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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이호준 감독 "이용찬, 13일 롯데전 선발 기용"

입력 2025-04-09 17: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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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올해 선발로 보직을 바꾼 이용찬을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내겠다고 밝혔다.



이호준 감독은 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원정 경기를 치르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이용찬이) 지금 볼 스피드가 시속 145㎞까지 나온다고 해서 일요일 경기에 내보내려고 한다"며 "목지훈은 해마다 조금 쉬었다가 돌아오면 공이 굉장히 좋다고 해서 오늘 1군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NC 마무리를 맡았던 이용찬은 올해 선발로 전환한다.


시범 경기에 한 차례 선발로 나와 3⅔이닝을 던져 5실점 했고, 퓨처스 경기에는 두 번 등판해 8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17개를 허용하며 12실점, 평균 자책점 12.96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컨디션이 좋다고 하고, 공 스피드도 145㎞ 이상 나온다고 해서 13일 경기에 기용할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NC 이용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오는 로건 앨런에 대해서는 "나흘 쉬고 나오는 데다 투구 수가 많긴 했는데 선수 본인이나 트레이닝 파트에서 괜찮다고 했다"며 "원래 로건이나 라일리를 화요일, 일요일에 내보내는 '4일 턴'이 한 번씩 잡혀 있었는데 의도치 않은 일정 변경이 생기는 바람에 '4일 턴'을 쓰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건은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115구를 던졌다.


이날 NC의 상대 팀인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에 "NC가 다음 주 초에 경기가 없기 때문에 1∼3선발을 맞춰서 기용할 수 있다"며 "우리도 지난 주말에 사흘 쉬고 온 SSG 랜더스를 상대해야 했다"고 불만을 살짝 제기했다.


NC가 3월 말 관중석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1∼3일 SSG 전, 15∼17일 두산 베어스전이 모두 취소되면서 결과적으로 투수 로테이션에 다소 이득을 보게 된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이호준 감독은 "특정 팀을 준비한 것은 아니고, 시즌 초라 아직 힘 있을 때 (4일 턴을) 좀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손아섭을 뺀 것을 두고는 "쉬어줄 타이밍에 이왕이면 상대 왼손 투수가 나올 때 쉬게 해주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저는 선수가 '상대 투수에 자신 없으니 안 나가겠다'고 얘기하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저도 선수를 해봤기 때문에 약한 상대가 나오면 자기 자신이나 팀을 위해서도 쉬어주는 게 좋다"며 "(박)민우도 오늘 (서)호철이로 갈까 생각했는데 본인 의사를 존중했다"고 덧붙였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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