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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테니스, 빌리진킹컵 아시아 예선서 뉴질랜드에 역전패

입력 2025-04-10 08: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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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 경기 나선 김다빈과 이은혜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테니스협회(MSLT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조윤정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9일(현지시간) 인도 푸네에서 열린 2025 빌리진킹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대회 셋째날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1단식에서 박소현(305위·강원도청)이 리나 장을 2-0(6-1 6-0)으로 물리쳤으나 2단식에선 백다연(299위·NH농협은행)이 뉴질랜드의 에이스 루루 선(40위)에게 0-2(4-6 1-6)로 패해 1-1로 맞섰다.


마지막 복식에서 김다빈(복식 849위·강원도청)-이은혜(복식 485위·NH농협은행) 조가 선(복식 285위)-모니크 배리(복식 262위) 조에 1-2(3-6 6-4 <8-10>)로 제압당하면서 한국은 역전패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마지막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앞서 있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이 갑자기 세 개나 쏟아지며 8-10으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조 감독이 이례적으로 강하게 항의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국은 대만과의 1차전에선 3-0으로 이겼다.


6개국이 풀리그 방식으로 겨루는 이번 예선에서 1승 1패를 거둔 팀은 한국을 비롯한 4팀이다.


상위 2개국은 오는 11월 열리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한국은 10일 태국을 상대로 3차전을 치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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