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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FA 이적·보상선수·트레이드 '연쇄 이동' 마무리

입력 2025-04-26 07: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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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서 25명 중 5명 이적…전광인↔신호진 맞교환 빅딜


FA 보상 선수로 3명 이동…정민수·박찬웅·이시몬 새 둥지




KB손해보험과 계약한 FA 최대어 임성진

[KB손해보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의 비시즌 전력 보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2024-2025시즌 정규리그가 끝난 후 열렸던 FA 시장은 21일 문이 닫힌 가운데 FA 자격을 얻은 25명 중 18명이 원소속팀과 계약했고 최대어였던 임성진이 KB손해보험과 계약하는 등 5명이 이적했다.


또 이강원은 우리카드 코치로 새로 출발하기로 했고 삼성화재에서 FA로 풀린 김재휘만 '미계약 선수'로 남았다.


<2025 프로배구 남자부 FA 계약 결과>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최대어 임성진은 KB손해보험으로 팀을 옮겼다.


또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 빠진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서 뛴 같은 포지션의 김정호를 FA 시장에서 영입했다.




한국전력으로 옮긴 FA 대어 김정호

[한국전력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서 뛴 FA 송명근을 데려왔고,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에서 FA로 나온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을 보강하는 등 연쇄 이동이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FA 시장에서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멤버인 김선호를 잡았다.


FA 시장 이동과 별도로 현대캐피탈과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은 전광인과 신호진을 맞바꾸는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1대 1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전광인(왼쪽)과 신호진

[OK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수들의 도미노식 이동은 FA 보상 선수 지명으로 절정을 이뤘다.


임성진을 KB손해보험에 내준 한국전력은 베테랑 리베로 정민수를 보상 선수로 낙점했다.




FA 보상 선수로 한국전력에 지명된 리베로 정민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에 김정호를 빼앗긴 삼성화재는 10월 말 제대 예정인 미들블로커 박찬웅을 보상 선수로 선택했다.




삼성화재가 FA 보상선수로 뽑은 박찬웅

[삼성화재 SNS 캡처. 재판매.DB 금지]


또 삼성화재로 송명근이 이적한 우리카드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을 보상 선수로 지명했다.




우리카드가 FA 보상 선수로 낙점한 이시몬

[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급(연봉 2억5천만원 이상)의 FA 대어들이 이적하면서 주전급 선수 3명도 보상 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것이다.


보상 선수 지명 과정에서 일부 구단이 삼각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카드가 맞지 않아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 대형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는 게 배구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당장 다음 달부터 FA 이외 선수들과 연봉 협상에 들어가는 데 같은 달 6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이제 선수들과 연봉 협상이라는 어려운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구단들이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 다만, 외국인 선수를 결정한 후 취약한 포지션에 대해선 드래프트 때 만나는 감독과 구단 프런트들이 어느 정도 대화를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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