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글라이더 보병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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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공수부대' 하면 <수송기에서 대공포화를 뚫고 낙하산으로 적진에 강하하는 부대> 를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리 공수부대라 해도 화포같은 중화기와 지프같은 이동수단이 필요했으며

이를 낙하산으로 투하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에 따라 미군과 영국군은 공수사단에 '낙하산병 연대' 말고도 '글라이더 보병연대'를 추가로 편제했는데

여기서 '글라이더'는 <엔진의 도움 없이 활공 비행을 하는 항공기>로

엔진이 없다 보니까 이륙시엔 다른 수송기가 글라이더를 견인했다.

이때 미군은 주로 지프차와 소구경 야포를 운반하는 용도로 사용했으며

영국군의 경우 주로 병력수송용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글라이더 보병은 낙하산병에 비해 취급이 좋지 않았는데

영국군의 경우 낙하산병은 전원 지원자인 반면 글라이더 보병의 경우 일반 보병 차출자로 구성됐으며

미군의 경우 공수부대가 받는 추가 수당을 받지 못했으나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에 추가수당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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