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기관 유니프랑스가 신설한 상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한국의 예술영화 수입·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가 '유니프랑스 랑데부 인 파리'에서 배급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프랑스 영화 진흥 기관 유니프랑스가 주최하는 유니프랑스 랑데부 인 파리는 프랑스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올해 신설된 배급상은 한 해 동안 프랑스 영화를 각국에 소개한 전 세계 영화사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곳에 수여된다.
그린나래미디어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 감독상을 받은 트란 안 훙 감독의 '프렌치 수프'를 수입했고 오는 3월에는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에밀리아 페레즈'의 한국 개봉을 앞뒀다.
'프렌치 수프' 제작사 고몽 측은 "그린나래미디어의 캠페인은 영화의 미식 요소를 풍성하게 보여줬다"며 "영화의 음식 감독인 피에르 가니에르와 서울 레스토랑과의 협업, 영화를 보는 중 꼬르륵 소리가 들리더라도 양해를 바란다는 내용의 극장 안내문, 공복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수프를 증정하는 '공복 챌린지 상영회' 등이 독창적이었다"고 평가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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