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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은퇴' 흥국생명, 여자부 FA 최대어 이다현 영입(종합)

입력 2025-04-22 11: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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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영입전 승리…최정상 미들블로커와 FA 계약 체결


육서영, 기업은행 잔류 가닥…고예림은 페퍼 이적 가능성




흥국생명과 FA 계약을 체결한 이다현

[흥국생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혔던 미들 블로커 이다현(원소속팀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흥국생명은 22일 이다현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과 FA 계약을 체결한 이다현

[흥국생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9-2020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다현은 빠른 템포의 공격에 강한 미들블로커로 성장해 왔다.


탄탄한 기본기와 민첩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활약해 온 이다현은 2021-2022시즌 V리그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2024-2025시즌에는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0.838개), 속공 1위(성공률 52.42%)를 기록하며 V리그의 정상급 미들블로커로 자리 잡았다.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미들 블로커 이다현(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처음으로 FA가 된 이다현은 지난 시즌 기본 연봉이 5천만원 이하인 'C그룹'에 속해 뜨거운 영입전이 벌어졌고, 마지막 승자는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고, 경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이다현에 공을 들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2025 V리그 여자부 FA 명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다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원소속팀인 현대건설을 포함해 국내 구단들과 적극적으로 협상을 벌였고 결국 흥국생명을 선택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설레고, 요시하라 감독님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제 역량을 증명하고 새로운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면서 "팬 여러분께도 늘 성실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FA로 풀린 베테랑 세터 이고은과도 계약을 마쳤다.




흥국생명과 FA 계약을 체결한 이고은

[흥국생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이다현은 빠른 공격 템포와 탄탄한 기본기, 이고은은 위기 상황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이라며 "두 선수 모두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의 '내부 FA'인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은 잔류 가능성이 큰 가운데 FA로 풀린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은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기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현대건설에서 뛴 뒤 FA로 풀린 고예림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FA 대어로 꼽혔던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은 원소속팀 IBK기업은행과 계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IBK기업은행에서 뛴 뒤 FA로 풀린 육서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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